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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묻은 커피 얼룩 지우는 법 여러가지가 있어요!

이것저것§

우리나라 사람들, 커피 애호가들이 참 많으십니다.
여러분도 그 중 한 분이실텐데요. 아침에 일어나
눈 뜨자마자 마시는 모닝커피부터 시작해서 
매끼 식사 후에 입가심으로 한 잔씩, 입이 심심할 때 
간식과 함께 또 한 잔씩, 퇴근 후엔 친구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 하루의 고단함을 씻으며 
또 한 잔씩 마시곤 합니다. 이렇듯 커피는 
우리의 일상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는데요, 
이러다보니 자칫 실수로 옷에 커피를 엎질러 
난감해진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옷에 묻은 커피 얼룩을 쉽고 
효과적으로 지우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커피의 주성분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카페인, 지방, 우유, 탄닌, 설탕 등인데요, 
이런 성분들의 특성 때문에 ph10 이상의 
알칼리가 닿거나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얼룩이 지워지지 않고 고정될 염려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세탁할 때 많이들 사용하시는 
산소계나 염소계표백제, 과탄산소다는 옷에 묻은 
커피얼룩 지우는 법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너무 높은 온도의 물로 세탁하시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첫 번째, 먼저 옷의 소재를 확인하세요. 
커피는 면이나 린넨 등 천연섬유일 경우 
옷감에 완전히 흡수되지만 합성섬유일 
경우에는 덜 흡수됩니다. 
그러므로 합성섬유보다 흡수성이 강한 
천연섬유는 더 오래 세척 용기에 담가야 하는데요, 
큰 용기에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 1L를
담아 주신 다음 식초 15ml와 주방세제 2.5ml를 넣고
섞어 물을 저어 주세요.
스푼으로는 식초 1스푼, 주방세제 1티스푼입니다.
세제가 완전히 다 녹을때까지 1~2분동안 
잘 저어주신 뒤 혼합물에 옷을 15분 정도 담궈주세요
얼룩이 지워졌는지 확인한 후 잘 헹궈서 
자연건조 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미지근한 물로 커피 자국을 흡수시켜
옷에 묻은 커피 얼룩을 지우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주로 집이 아닌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를 
옷에 엎질렀을 때, 주위에 있는 휴지나 물티슈로
급하게 문지르며 얼룩을 지우려고 합니다. 
이렇게 문지를 경우 커피자국은 더 크게
번지게 되고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커피가 묻은 즉시 휴지나 티슈로 얼룩이
묻은 곳을 눌러서 최대한 닦아내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마구 문지르게 되면 
오히려 자국이 번지게 되므로 
손으로 가볍게 눌러 주셔야 합니다.
그 다음 화장실로 가서 미지근한 물에 옷을 
적셔준 다음 옷감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 
살살 닦아주세요. 
물만으로 커피 얼룩이 지워지지 않을 땐 
화장실 안에 비치되어 있는 물비누를 
조금 묻혀서 살살 비벼준 후 헹궈주세요.

 


세 번째, 탄산수로 옷에 묻은 커피 얼룩을 
지우는 방법입니다.
바로 세탁이 불가능한 외부에서 커피가 
옷에 묻었다면 얼룩 반대편에 손수건이나 
다른 천 등을 대고 탄산수를 묻혀 얼룩이 
진 부분을 가볍게 두드려 얼룩을 제거합니다.
이때 탄산수는 당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커피 얼룩이 아래에 있는 천으로 
흡수되어 지워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한 다음 집에 와서 빨아 헹구시면 됩니다. 
집에서 세탁기를 이용할 수 있다면 커피 얼룩이 
남은 부분은 틴산수에 5~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세제를 사용하여 빨아 주시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옷에 묻은 
커피 얼룩을 지우는 방법입니다.
가정에서 주로 싱크대청소나 화장실청소에 
사용하는 베이킹소다는 여러모로 유용한 
생활 필수템인데요. 커피얼룩 지우는데도 
효과가 좋습니다.
소량의 베이킹소다를 물에 녹여
옷의 얼룩 부분에 발라둔 후 세탁 전에
손으로 살살 문질러 주세요. 
그 다음 세탁기를 이용하거나 손빨래를 하시면
옷의 커피 얼룩을 말끔히 지울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옷에 묻은 커피 얼룩을 효과적으로 
지우는 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얼룩은 
생긴 즉시 제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섬유와의 결합이 커지고 
섬유 내부까지 얼룩이 침투하기 때문에 
오래 방치하면 섬유가 손상되고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렇게되면 얼룩의 산화 및 변질로 인해 
물세탁이나 세제로 커피 얼룩을 지우는 것이 
힘들 수 있답니다.
커피가 어울리지 않는 계절이 따로 없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가을철엔 커피 한잔이 
더욱더 그리워집니다.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저물어 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